대통령실은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기 대선 후보 사퇴에 대해 “타국의 국내 정치 관련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기자들에게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내 지지는 초당적이며, 우리 정부는 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미 측과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후보에서)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