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은 연구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외부 전문가와 공개평가단에게 연구내용을 공개하고 평가점수를 부여받는 ‘연구과제 공개 선정평가’를 23일 디지스트 학술정보관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디지스트는 이번 평가를 위해 사전에 제안한 연구내용을 3개월 동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연구자 간 토론 등의 과정을 거쳐 7개 과제를 최종 선정평가 대상 과제로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디지스트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연구과제 선정 평가방식으로 디지스트 학생과 교직원으로 구성된 공개평가단이 현장에서 연구과제 발표를 듣고 바로 심사하는 방식이다. 평가된 점수는 최종 집계 후 당일 현장에서 즉시 공개될 예정이다. 1년 차 연구자부터 경력 20년에 이르는 연구자까지 다양한 연구경력과 연령층의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신경호 디지스트 연구부총장 겸 융합연구원장은 “연구자가 외부와 활발한 협업 연구을 하기 위해서는 발표 역량과 더불어 매력적인 연구주제를 발굴하는 것이 필수”라며 “이번 공개 선정평가는 연구자들이 공개평가단 앞에서 직접 제안서를 발표해 발표 역량을 기르고 대중의 다양한 관점을 수용해 보다 완성된 연구주제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최되는 공개 선정평가는 외부전문가, 공개평가단의 평가로 결정되며 7개 연구과제 중 2개 과제가 선정된다. 선정된 연구과제는 각각 5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