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법 앞에 성역 없어야…못 지켜 죄송”

입력 2024-07-22 09:26 수정 2024-07-22 09:31

이원석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앞에서 김건희 여사의 비공개 검찰 조사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지난 20일 서울 모 처에서 비공개 대면 조사를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대검에 보고를 하지 않아 ‘검찰총장 패싱’ 논란이 일었다.

이 총장은 “국민들께 여러차례 걸쳐 우리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말씀드렸다. 그러나 대통령 부인 조사 과정에서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일선 검찰청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제 책임이라 생각한다.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