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와 음악이 있는 ‘레트로 청평, 보이는 라디오’

입력 2024-07-22 00:30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레트로 청평, 보라(보이는 라디오)’가 오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청평면에 위치한 ‘청춘역 1979’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레트로 청평, 보라는 가평군이 ‘2024 경기도 역사문화생태 관광융합콘텐츠 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다.

지난해 개최됐던 레트로 청평, 보라 행사의 후속 행사로, 연속 공모에 선정돼 가평군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셈이다.

레트로 청평, 보라는 보이는 라디오와 뮤직시네마 등 다양한 음악 테마 콘텐츠로, 1970년대 이야기와 음악으로 넘쳤던 청춘역 1979의 역사성과 의의를 살려 행사를 기획했다는 게 경기관광공사의 설명이다.

이번 축제에는 여름밤의 청춘시네마, 옹기 전시 및 시연, 체험전이 새롭게 추가됐다.

청춘시네마에서는 추억의 음악 영화들을 상영하며 옹기 전시 및 시연·체험전에서는 전통 옹기 제작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보이는 ‘보이는 라디오’와 ‘피크닉콘서트’는 27일과 8월 3일, 양일간 진행된다. 청춘역1979 야외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지역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통해 청춘의 열정이 가득한 공간이 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운영되는 먹거리 존에서는 가평의 지역주민들이 준비한 음식과 과거 사랑받던 간식류들이 한자리에 모여 눈, 코, 입 모두 즐거운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원용 공사 사장은 “레트로 청평, 보라는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된 사업인 만큼 가평을 대표하는 로컬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가평의 야간 관광 콘텐츠로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