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코치 면접을 위해 유럽 출장을 떠난 홍명보 신임 대표팀 감독이 주장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주전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르 뮌헨)와도 면담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1일 “홍명보 감독이 김민재 선수와도 면담했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홍 감독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손흥민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한 시간가량 독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홍 감독은 다음 날 독일 뮌헨으로 넘어가 김민재를 만났다. 홍 감독이 김민재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현장에 수행 직원 등 두 사람 외 다른 인물이 동석했는지 등은 전해지지 않았다.
앞서 외국인 코치 선임 면접을 진행하기 위해 유럽으로 향한 홍 감독은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 코치 후보들과 미팅을 가진 뒤 영국 런던으로 이동했다.
출국하면서 유럽파 선수들과 일정이 맞으면 만나보겠다고 밝혔던 홍 감독은 가장 먼저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을 찾은 바 있다.
김민재와 시간을 가진 홍 감독은 이어 마인츠로 이동해 이재성(마인츠)을 만날 예정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황인범, 설영우(이상 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그 외 다른 유럽파 선수들과는 일정을 조율 중이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다음 주 중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해졌으나, 정확한 귀국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유럽에서 돌아온 뒤 국내 코치진 선임 작업까지 마무리되면 취임 기자회견을 겸해 홍 감독이 직접 나서 이번 유럽 일정 등 전체 과정에 대해 설명에 나설 계획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