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휴가철 음식점 위생관리 집중 점검

입력 2024-07-21 12:01

경남도는 오는 31일까지 18개 시군과 함께 식품 취급 업소의 위생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해수욕장, 야영장, 워터파크, 놀이시설 등 피서지 인근 음식점 등이다. 마트·다중이용시설 내 식당을 비롯해 배달음식점, 무인 판매점 등에 대한 점검도 함께 진행한다.

점검반은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여부, 무표시 원료 사용‧보관‧판매 여부, 무신고 영업행위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도는 음식점 위생 점검 시 바가지요금 근절 계도와 물가 안정을 위한 홍보‧지도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부산식약청과 함께 횟집 등 수산물 취급 음식점에 대해서도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마산어시장, 삼천포항, 통영항, 지세포항, 구조라해수욕장 등에 있는 횟집·일식집 등 수산물 취급 일반음식점이다.

도와 식약청은 조리시설과 수족관 청결 관리 등을 점검한다. 특히 수산물 취급 음식점 중 수족관 설치 업소를 대상으로 세균 검사를 시행하고, 비브리오 검사 등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다.

위생 점검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 및 수거·검사 부적합 업소에는 과태료,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만약 수조권에서 비브리오 등 균이 검출되면 수산물 판매를 잠정 금지 처분하고 수산물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