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건축미 살린 건물번호판 3편 선정

입력 2024-07-21 11:43
‘자율형 건물번호판 우수사례’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카페 온’의 건물번호판.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건물과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디자인의 ‘자율형 건물번호판 우수사례’ 공모전을 열고 우수작 3편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건축물 소유자가 건물 외관과 주변 환경에 잘 어울리는 크기, 재질, 디자인 등으로 자유롭게 직접 제작·설치하는 건물번호판이다.

이번 공모전은 공동주택 분야와 공동주택 외 분야로 나눠 진행했으며, 도내 15개 시·군 건물번호판 총 56점 가운데 최우수 사례 1점과 우수사례 2점을 선정했다.

최우수 건물번호판은 공주시에 있는 ‘카페 온’으로 건물 외벽과 어울리는 조화롭고 깔끔한 디자인, 설치가 쉽고 명시성이 높은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작으로는 백제 수도였던 부여군의 지역성을 잘 담아낸 ‘부여 롯데리조트’, 주변 기둥을 활용한 디자인 독창성이 뛰어난 천안시 서북구 ‘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 1단지 아파트’ 건물번호판이 선정됐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건물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이 건축미를 잘 살리고 지역성과 창의성을 담은 자율형 건물번호판이 더 많이 생겨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