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건희 여사 어제 비공개 대면조사

입력 2024-07-21 09:09 수정 2024-07-21 13:17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지난 20일 비공개로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1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피고발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전날인 20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관련 사건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반부패2부(부장검사 최재훈)가 담당이다.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20일 오후 1시30분쯤 시작해 21일 오전 1시20분까지 약 12시간 동안 진행됐다.

검찰은 김 여사와 협의 결과, 경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조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대면조사 이전에 김 여사 측에 서면질의서를 보내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면질의 답변을 토대로 구체적 사실관계를 대면조사에서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내용 등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수사 상황은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여사의 법률 대리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김건희 여사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여 사실 그대로 진술하였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