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장이 19일 기습적인 폭우로 토사 유출이 발생한 기흥구 중동 단독주택 건설 현장을 찾아 안전 여부를 긴급 점검했다.
해당 현장은 전날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사면 일부가 무너져 인근 초당역을 비롯해 지역 주택가와 도로까지 토사가 유출, 시가 붕괴된 사면에 방수포를 덮고, 토사 제거 작업을 한창 벌이고 있던 곳.
시는 문제가 발생한 이 현장에 대해 배수 현황을 점검하고, 비로 인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침수지와 배수로를 정비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현장에 함께 나온 시 공직자들에게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며 “안전에 대해 현장 관리자들이 숙지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가 공사 인허가 과정에서 안전에 대한 대책을 살피고, 안전에 대한 가이드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