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권 의원 ‘북한이탈주민 취업 지원 세미나’ 개최

입력 2024-07-19 20:51 수정 2024-07-20 13:21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내 일을 꿈꾸는 북한이탈주민의 진솔한 취업 이야기’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남한에는 3만4000여명(2023년 기준) 북한이탈주민이 살고 있지만 이들의 취업률은 절반에 그친다. 탈북민들이 느끼는 언어·문화적 차이와 교육 수준, 직업 경험이 달라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취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북한이탈주민 입장에서 취업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정부와 기업,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성재 한국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북한이탈주민의 취업 장벽 요인 및 해결방안’을, 이지영 서울사이버대학교 교수가 ‘북한이탈주민의 직장 적응 문제 및 해결방안’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좌장은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이 맡았으며, 토론자로는 김혜영 남북하나재단 상담사, 이영철 엘티케이 대표, 하무진 통일부 정착지원과장이 나선다.

박 의원은 “탈북민이 북한에 비해 복잡한 취업 절차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취업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세미나를 통해 탈북민을 위한 취업 정보 전문 인프라가 구축되고 일자리연계 직업교육, 취업준비 청년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 등 탈북민의 목소리가 반영된 실질적인 취업 지원 방안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