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가 올해 지역기반형 교육복지협력사업인 ‘누림이네 초록별 지구인’ 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 환경의식을 고취하고 녹색 성장 리더 양성을 위한 친환경 교육활동이다. 지역 내 학교 초·중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15회차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업사이클링 활용을 위한 기본 수리 기술로 바느질과 공구 사용법 등을 배운다. 또 우유팩으로 접이식 바구니, 귤껍질로 화병 만들기, 택배 박스로 필통 만들기, 폐섬유로 꽃다발 만들기 등 업사이클링 활용 소품을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성북구는 오는 10월 ‘제로웨이스트 데이’도 개최한다. 청소년들이 지역 축제에 참여해 환경 캠페인 실천 활동을 직접 기획해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에서 진행된다. 이 센터는 아동·청소년 권리 향상을 위한 문화, 놀이, 쉼, 배움의 거점 공간이다. 청소년 학습 공간과 파티룸 등의 시설을 갖춘 성북 구립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현장에서 다양한 친환경 체험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지속적인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