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정릉동과 강동구 암사동에 모아주택 총 408세대가 2027년까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정릉동과 암사동 모아주택 관련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성북구 북한산보국문역 인근에 있는 정릉동 218-1번지 일대는 2027년까지 모아주택 155세가 건립된다. 4개동(지하4층, 지상11층) 규모로 정비기반시 설치 계획 등에 따라 용적률을 200%에서 222%로 완화했다. 층수도 7층 이하에서 최고 11층으로 늘렸다.
시는 “경사 지형과 어우러지고, 전면 가로에서 위화감이 들지 않는 자연스러운 배치를 계획했다”며 “정릉동 일대가 양질의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필로티를 계획하는 등 구역 특성을 고려하면서 주변 지역과 어우러지게끔 했다고 설명했다.
지하철 7호선 암사역에 인접한 암사동 495번지에는 2027년까지 모아주택 253세대(임대 48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4개동(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다.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200→250%), 2종 일반주거지역 내 층수 완화 등이 적용됐다.
시는 “도로 폭이 협소하다는 점을 고려해 대지안의 공지를 활용해 2m 보도를 조성했다”며 “가로활성화를 위한 연도형 근린생활시설도 배치했다”고 밝혔다. 또 주민카페, 휴게정원, 주민운동공간 등 옥외 커뮤니티시설을 설치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