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구에 거주하는 35세 임산부를 대상으로 의료 지원비를 임신 회당 최대 50만원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임신 중 산모나 태아의 건강을 확인하기 위한 외래 진료비와 검사비를 지원한다. 올해 발생한 의료비도 소급해 지급한다.
일반 산모보다 고위험 임신 가능성이 높고, 진료비 부담이 비교적 높은 35세 이상 임산부의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이다.
지원받고 싶은 임산부는 ‘몽땅 정보 만능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불가능하면 구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고령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 데 이번 사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변화하는 가정 구조에 맞는 사업과 지원으로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