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글로벌캠퍼스(IGC)는 지난 10일, 15일, 17일 충남 북일고, 인천 하늘고, 안산 동산고 등 전국의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자사고)를 대상으로 공동입학설명회 및 진로진학교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공동입학설명회에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스토니브룩대·패션기술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등 IGC 입주대학이 모두 참가해 연합캠퍼스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또 약 200여명의 학생, 학부모, 교사가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북일고와 동산고에서는 IGC 입주대학, 운영재단 입학담당자, 고등학교 진로진학교사 등과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해외대학인 만큼 국내 대학 전형과는 다른 입학 전형에 대해 진로진학교사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IGC는 4개 입주대학별 입학 전형, 장학 제도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며 적극 홍보했다.
하늘고에서는 내년도 대입전략 등에 대한 진로교사 특강을 열었다. 현재 IGC에 재학 중인 해당 고등학교 졸업생 선배가 하늘고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IGC에서의 대학 생활과 특장점 등을 후배들에게 소개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IGC는 올해부터 전국에 있는 우수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IGC 입학설명회 참가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신청을 받고 있다. IGC는 참가 신청 고교와 방문 일정, 행사 내용 등을 사전 협의하여, IGC 입주대학에 관심이 있는 고교를 대상으로 ‘수요 맞춤형 찾아가는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박병근 IGC운영재단 대표이사는 “적극적인 입학·홍보 활동을 통해 2024학년도 봄학기 IGC 학생 수는 4225명으로 개교 당시 45명에 비해 약 93.8배로 증가했다”며 “학생 충원율은 94.1%로 전년 대비 6.4% 증가, 유학수지의 개선과 교육혁신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IGC에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 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스탠포드대학교가 설립한 한국스탠포드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한국스탠포드센터의 경우 스마트시티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입주대학들은 외국대학의 분교가 아닌 확장캠퍼스로 본교 캠퍼스와 동일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입학과 졸업·학위 수여 등 모든 학사운영과 교육을 본교에서 직접 관리한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