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주민이 직접 사업 제안

입력 2024-07-18 14:37
서강석 송파구청장. 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들의 구정 참여기회를 보장하고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는 오는 31일까지 ‘주민 참여예산 제안사업’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2025년 송파구 주민참여예산은 총 13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일반사업에 5억원, 어르신·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주요보호대상사업에 4억원,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동 지역사업에 4억원 모두 3개 분야로 분류돼 진행된다.

구민들은 각 분야별로 직접 사업을 제안한다. 또 온‧오프라인 의견수렴을 통해 선호도가 높은 사업을 2025년도 예산에 반영하게 된다.

그간 접수된 주민제안 사업은 총 100건으로 집계됐다. 동지역 회의 및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사업을 검토하고, 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적정사업으로 판단한 69건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온라인 투표는 오는 31일까지 ‘서울시 엠보팅’에서 구민 누구나 참여할 ㅅ ㅜ있다.

송파구 본예산에 반영할 최종 사업은 온라인 투표결과와 분과위원회 심의 결과를 합산해 득점이 높은 순으로 우선순위를 매긴 뒤,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결정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들이 직접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해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의미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