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랑 너무 행복하다’ 오영실이 우연히 깨달은 그 사랑

입력 2024-07-18 10:15 수정 2024-07-18 10:43



깨달음은 우연이 온다. 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영실이 강아지를 키우며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을 알게 됐다고 고백하는 것처럼 말이다.

오영실은 최근 기독교방송 CTS의 ‘내가 매일 기쁘게’에서 “개를 키우면서 더 하나님과 굉장히 가까워졌다”며 강아지의 사랑스러움을 통해 하나님의 크신 마음을 더 잘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곳에서 즐거운 일이 있지만 제 강아지랑 산책할 때가 너무 행복하다. 근원의 기쁨(같다)”며 “개가 발길질하는 것도 웃기고, 털을 봐도 웃기고, 개랑 있는 게 너무 행복하다. 하나님이 이래서 우리랑 있는 게 행복하구나 (말씀하셨구나). 이제 무슨 말인지 알아듣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쩔 땐 하나님이)나를 그렇게 예뻐하실까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아니더라)”라며 “우리 개는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런 (비슷한) 마음이라 걸 개를 통해서도 느낀다. 그러면서 제가 나날이 조금씩 달라지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CTS 인스타그램에서 8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동물을 기르는 기독교인은 물론 비기독교인조차 댓글을 달며 호응했다. 한 네티즌은 “저도 우리 강아지를 보면서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시는 게 이런 마음 비슷하겠다 싶었다”고 반응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저도 강아지를 볼 때마다 하나님의 마음을 더 알게 됐다. 너무 사랑스럽고 좋은 것만 주고 싶고 산책할 때 행여 이상한 것 먹을까 봐 노심초사로 지켜보고 그런 제 모습이 그 마음과 같겠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