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통령실 “체코 원전 수주, 유럽에 원전 수출 교두보 마련”

입력 2024-07-17 21:22 수정 2024-07-18 00:21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1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축이 된 ‘팀코리아’가 최대 30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을 수주한 데 대해 “함께 뛰어주신 우리 기업인들과 원전 분야 종사자, 정부 관계자,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9시15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체코 원전 사업 수주와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으로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원전 산업 경쟁력이 세계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며 “팀코리아 정신으로 최종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 실장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라며 “상업용 원자로를 최초로 건설한 원전의 본산 유럽에 우리 원전을 수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22년 6월 스페인에서 개최된 체코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유엔총회, 나토정상회의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한민국 원전에 대한 세일즈 외교를 펼쳐왔다”며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에서 대한민국의 손을 들어준 체코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