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이겨보겠습니다.”
디플러스 기아 이재민 감독이 젠지에 1라운드 패배를 복수하겠다고 다짐했다.
디플 기아는 1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에 2대 0으로 완승했다. 디플 기아는 7승2패(+7)의 성적으로 정규 리그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이 감독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비교적 깔끔하게 2대 0으로 이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스프링 시즌과는 다르게 초반 대진이 힘들었다. 그때 잘 이겨서 7승2패를 했다”면서 “약간은 아쉬움이 남는다. 2라운드 때는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이날 1세트에서 선택한 미드 직스 픽의 전후 과정도 밝혔다. 이 감독은 “(스크림에서) 몇 판 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아 보이더라”라면서 “물론 기회가 되면 쓸 생각이 있었다. 대회(실전)에서 직스가 어떤지 보고 싶어서 고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경기는 젠지와 리턴 매치다. 지난 13일 1라운드 경기에서 진 바 있어 이번 재대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이 감독은 “스프링 시즌과 비교해서 5명 다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LoL이란 게임을 더 잘하게 됐다”면서 “상대가 (우리를 상대할 때) 더 어려움을 느끼도록 준비하겠다. 그러면 승리 확률이 오를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아울러 “젠지전은 모든 라인 모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