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술 취해 동료 때렸는데 ‘쉬쉬’…사건 무마 의혹 강제수사

입력 2024-07-17 15:51

현직 경찰관이 출동한 동료 경찰을 폭행한 사건이 은폐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서울 서초경찰서 반포지구대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당시 서초서 형사과 소속 A 경감이 술에 취해 현장에 출동한 반포지구대 소속 경찰관을 폭행했지만 입건되지 않고 사건이 무마됐다는 제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실제 무마 시도가 있었는지, 윗선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