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정원식물을 소재로 산림소득 3배 증대를 통한 행복한 부자 산촌 만들기로 ‘찾아가는 신규 산림소득원 발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찾아가는 신규 산림소득원 발굴 프로그램’은 경남도가 추진하는 시책인 ‘산림소득 3배 증대를 통한 행복한 부자산촌 만들기’로 정원식물에 관심이 많은 임업인 등 20명을 대상으로 진주의 카페 AAM교육장에서 오는 20일까지 3차례에 걸쳐 진행 중이다.
주요 내용은 자생하는 정원식물의 신규 산림소득원으로서 가치와 가능성 소개와 수국 등 고부가 정원식물의 증식기술 및 관리법 습득, 정원식물 판매를 위한 종자업등록 등 구체적인 소득화 방법 안내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회차 강좌에서는 여름 장마철 식물의 증식 시기임에 맞추어 참가자가 직접 선정한 산수국, 만병초, 조팝나무, 구절초 등 자생종 10여 종류의 고부가 정원식물을 삽목하는 증식 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봄이 일찍 찾아오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산나물 생산 규모화 등으로 임산물의 생산량은 전국 2위임에도 소득이 전국 6위를 차지해 임산물의 홍수 출하 조절 등 수급 안정을 통한 제값 받기와 소득원 다변화를 위한 신규 산림소득원 발굴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경남도는 전국적으로 정원조성 대유행이 일고 있고 수목원정원법에서 생활정원의 조성 시 식물 구입비의 20%이상을 자생식물로 구입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정원식물을 주제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도내 우수한 정원식물을 새로운 산림소득원으로 발굴해 산림소득 3배 증대에 이바지하는 한편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한아세안국가정원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정원식물 관련 도민 강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