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텍 ‘COSPAR 2024’ 참석해 에어버스와 협력 모색

입력 2024-07-17 11:09
컨텍 경영진과 에어버스DS 관계자들이 'COSPAR 2024' 컨텍 부스에서 사업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컨텍 제공

국내 우주 스타트업 주식회사 컨텍은 부산에서 열리는 전 세계 우주과학자 올림픽인 ‘COSPAR 2024’ 행사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컨텍은 유럽의 다국적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전문기업 에어버스와 우주산업 업 스트림 분야에 대한 폭넓은 대화를 진행하며 향후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성희 컨텍 대표와 에어버스DS(Airbus Defense & Space)의 파트리스 갈레 우주체계 마케팅 총괄, 마티유 반덴보슈 우주제품 마케팅 총괄 등 에어버스의 우주산업분야 핵심 경영진이 에어버스사가 마련한 초청 오찬에서 양사간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만남은 에어버스 측이 최근 AP위성을 인수하며 우주산업 업·다운스트림 밸류체인을 완성한 컨텍과 업 스트림 분야의 상호 협력 방안을 나누고 싶다는 의사를 보내와 성사됐다.

오찬에 이어 부산 벡스코에 마련된 ‘COSPAR 2024’ 컨텍의 부스에서 양사는 업 스트림 영역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는 레이저 통신, 양자 암호키 분배(QKD) 등에 관한 기술개발 및 사업영역 확장성에 대한 서로의 이해를 넓히고 향후 양사가 협력 가능한 방안을 함께 고민키로 협의했다.

이성희 컨텍 대표는 “컨텍은 최근 AP위성을 인수하며 확보한 위성 개발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형 에어버스로 도약할 것이라는 주변의 평가를 받고 있다”며 “달성 목표로 삼아왔던 에어버스와의 만남은 향후 협업을 위한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며 글로벌 탑 티어 우주기업으로의 성장과 항구적 밸류업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어버스DS의 파트리스 갈레 우주체계 마케팅 총괄은 “이성희 컨텍 대표의 심도있는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향후 우주사업의 업·다운스트림 계획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양사 간의 공동 목표 달성과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대화를 향후에도 이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