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급수체계 새로운 전환 비상공급망 본격 추진

입력 2024-07-17 10:36 수정 2024-07-17 11:38
김해시 비상공급망 구축사업 본격 추진(위치도). 김해시 제공

김해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삼계·명동정수장 공동공급구역 구축 관로 다기능화 등 급수체계의 새로운 전환점인 비상 공급망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부권과 서부권으로 구분해 동부권은 삼계정수장과 덕산정수장을 연결하는 ‘삼계~덕산 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이 주축이며 현재 기본계획 수립 후 설계 완료 단계로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서부권은 ‘김해서부권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하며 ‘김해시 비상공급망 공급계획’을 5월 수립해 이달 중 실시계획 용역이 시작된다.

시가 추진하는 비상공급망 구축 사업은 사고 시 비상 용수를 공급하는 비상연계관로의 역할뿐만 아니라 노후화되고 있는 주요 송수관로의 복선화 기능도 겸하게 된다.

또 삼계, 명동정수장 간 공동공급지역을 구축해 물 생산 수지 균형을 조정할 수 있게 해 효율적인 정수장 운영이 가능하고 도시 확장으로 인한 수도 인프라확대 요구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시는 다각적 관점에서 비상 공급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단지 물 공급 측면 외 확장성, 호환성, 안전성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평시와 유사시에 관계 없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해=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