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시티 기반서비스 1단계 사업’으로 포트홀 실시간 탐지, 실종자 검색 시스템 등 시민체감형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구축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내년 6월까지 추진되는 1단계 사업은 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 기반의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토대로 시민 안전을 지키고 미래형 교통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1단계 사업을 통해 시민 안전 및 편의, 모빌리티, 기업 육성 등 3개 분야에 걸친 16개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구축되면 실시간 위험요인 감지 및 사고 예방 시스템 등이 강화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시민 안전 및 편의 분야 서비스로 도입되는 포트홀 실시간 탐지는 AI 기반의 영상 분석을 통해 포트홀, 균열, 노면표시 불량 등 도로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관계기관에 알려주는 자동 시스템이다.
AI 기반의 영상 분석 기술을 CCTV 영상에 적용한 실종자 검색 시스템도 도입된다. 이를 활용하면 CCTV로 치매환자나 실종아동의 위치 파악 등 수색 지원이 가능하다.
송도국제도시 내 초등학교 교차로에는 레이더가 보행자 접근을 인식한 뒤 도로 전광판에 ‘보행자 대기 중’ 등 알림 문구를 내보내 운전자 서행을 유도하는 우회전 객체검지 시스템이 구현된다. 청라호수공원에는 기존 가로등주, 신호등주 등에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도시기반 시설이자 CCTV, 스마트조명, 전광판, 비상벨 등을 함께 탑재할 수 있는 스마트폴이 설치된다.
미래형 교통 환경을 구축하는 모빌리티 분야 서비스로는 구급차나 소방차의 출동시간 단축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긴급차량 우선신호 제어시스템이 운영된다. 기업 육성 분야와 관련해서는 인천스타트업파크 입주 기업의 기술 및 서비스 실증 등을 돕는 오픈스튜디오 구축도 이뤄진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1단계 사업과 함께 2단계 사업을 바로 이어갈 수 있도록 실시설계용역을 이달 중 발주한다. 2단계 사업에서는 디지털트윈, AI지능형관제 고도화, 미래교통인프라, 자가통신망 및 빅데이터 활용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도시 서비스가 다뤄질 예정이다.
심순옥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과장은 “1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완공과 함께 2단계 사업도 빈틈없이 준비해 시민들의 일상 속 안전에 안심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