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조끼입은 김선태…GS25, 충주 사과 디저트 출시

입력 2024-07-17 09:56 수정 2024-07-17 09:57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GS25와 협업해 선보인 디저트 2종(충주맨애플도넛슈와 애플크림떡)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편의점에 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오는 19일 충북 충주시와 협업한 디저트 2종 ‘충주맨애플도넛슈’와 ‘충주맨애플크림떡’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지난 5월 GS리테일과 충주시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성과물이다.

새 디저트 상품은 충주 특산물인 사과를 활용했다. 충주시 홍보 담당자이자 마스코트로 떠오른 김 주무관의 개성 넘치는 모습과 재미있는 문구를 담아냈다.

‘충주맨애플도넛슈’는 기존의 동그란 형태의 슈가 아닌 못난이 도넛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부드러운 슈 속에 사과 크림이 어우러져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낸다. 가격은 2500원이다.

‘충주맨애플크림떡’은 쫄깃한 떡 안에 사과 크림이 가득 들었다. 떡 겉면에는 사과를 연상시키는 붉은색 고물이 뿌려졌다. 가격은 3300원이다.

GS25와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협업한 ‘충주맨애플도넛슈’(왼쪽)와 ‘충주맨애플크림떡’ 상품 이미지. GS리테일 제공

양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한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김 주무관이 GS25 점포에 직접 방문해 협업 상품을 홍보하는 영상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콘텐츠가 제작됐다. 영상들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구독자 76만명)와 GS25 공식 유튜브 채널 ‘이리오너라’(구독자 103만명)에서 볼 수 있다.

양측은 이번 협업 상품 출시로 이미지 제고와 매출 상승이라는 시너지 효과 외에도 지역 특산물 판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는 판매 수익금 일부를 충주시 지역 농가에 기부해 유통과 지역 간 새로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GS25 관계자는 “이번 상품이 소비에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하는 펀(FUN)슈머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충주시와 추가적인 상품 개발 및 다른 지역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