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편의점에 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오는 19일 충북 충주시와 협업한 디저트 2종 ‘충주맨애플도넛슈’와 ‘충주맨애플크림떡’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지난 5월 GS리테일과 충주시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성과물이다.
새 디저트 상품은 충주 특산물인 사과를 활용했다. 충주시 홍보 담당자이자 마스코트로 떠오른 김 주무관의 개성 넘치는 모습과 재미있는 문구를 담아냈다.
‘충주맨애플도넛슈’는 기존의 동그란 형태의 슈가 아닌 못난이 도넛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부드러운 슈 속에 사과 크림이 어우러져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낸다. 가격은 2500원이다.
‘충주맨애플크림떡’은 쫄깃한 떡 안에 사과 크림이 가득 들었다. 떡 겉면에는 사과를 연상시키는 붉은색 고물이 뿌려졌다. 가격은 3300원이다.
양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한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김 주무관이 GS25 점포에 직접 방문해 협업 상품을 홍보하는 영상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콘텐츠가 제작됐다. 영상들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구독자 76만명)와 GS25 공식 유튜브 채널 ‘이리오너라’(구독자 103만명)에서 볼 수 있다.
양측은 이번 협업 상품 출시로 이미지 제고와 매출 상승이라는 시너지 효과 외에도 지역 특산물 판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는 판매 수익금 일부를 충주시 지역 농가에 기부해 유통과 지역 간 새로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GS25 관계자는 “이번 상품이 소비에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하는 펀(FUN)슈머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충주시와 추가적인 상품 개발 및 다른 지역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