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챌린저스 미드라이너 ‘풍연’ 이종혁이 시즌 초 연패 후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 경기력이 나아졌다고 전했다.
광동은 16일 서울 중구 WDG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LCK 챌린저스 리그(CL)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 챌린저스를 세트스코어 2대 1로 꺾었다.
이로서 광동은 4승 5패 세트득실 -2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종혁은 “최근 스크림(연습 경기)이 굉장히 잘 되고 있다”면서 2라운드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노라 자신했다.
-경기를 마친 소감은.
“저희가 최근 스크림이 굉장히 잘되고 있다. 2대 0으로 이길 줄 알았는데 힘들게 이겨서 조금 당황했다.”
-최근 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는데.
“서머 시즌 시작하기 전에 팀이 중구난방으로 돌아가서 안 좋은 성적일 거란 걱정도 있었다. 지금은 어느정도 잡혔다. 팀합도 잘 맞고 스크림도 잘 되고 있다.”
-초반에 연패를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는데.
“3개 라인전에서 모두 이기려고 한 게 플랜상 맞지 않았다. 2개 라인을 이기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성적이 잘 나오고 있다.”
-경기력 기복에 대해.
“스프링 1라운드에서 1위하다가 2라운드에서 안 좋은 성적을 냈다. 그때 스크림이 갑자기 안 되기 시작했다. 저도 그때는 뭘 해야할지 몰라서 많이 방황했다. 지금 기준에선 많이 잡혔다고 생각한다.”
-1라운드를 5위로 마무리했다. 2라운드를 임하는 각오는.
“서머 시즌 처음에는 정말 ‘다 져도 안 이상하다’는 스크림 경기력이 나왔다. 하지만 연패하고 팀 방향성에 대해 다같이 얘기해서 승리를 하고 연승도 이어갈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는.
“서머 시즌은 스프링 초반 대비 승리와 패배가 뒤바뀌었다. 끝까지 응원해주신다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