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지역 내 유일의 생활폐기물 소각장인 고양환경에너지시설을 이달 17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80일간 제2차 정기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주요 소각설비인 용융로(2기)와 연소실(2기)의 내부 대공사로 인해 2차 정기보수 기간은 평균적인 정기보수 기간인 약 20일보다 더 길게 진행될 예정이다.
공사는 1700℃의 고온 환경에서 열전도로 인한 설비 손상을 방지하고, 시설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기보수 기간 동안 고양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인천의 수도권매립지 등 타 시설로 이동해 처리된다.
소각시설은 혐오시설로 인식되기 쉽지만, 도시의 청결과 시민의 쾌적한 생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강승필 공사 사장은 “약 80일간 진행되는 정기보수 기간동안 고양시민이 한마음으로 생활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정기보수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소각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