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미래 논한다…‘세종 국제청소년포럼’ 개막

입력 2024-07-16 13:50
15일 진행된 '2024 세종 국제청소년포럼' 개막식.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계 12개국 학생들이 세종에 모여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논의하고 한국의 학교·문화를 체험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세종시교육청은 전날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 세종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2024 세종 국제청소년포럼’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2021년 처음 시작된 청소년포럼은 대만 독일 미국 불가리아 스페인 우즈베키스탄 일본 등 12개국을 대표하는 해외학생들과 세종 지역 중·고등학생이 참여했다.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초등학생 초청 체험부스와 주제강연,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견학 및 현장체험학습이 진행되며 마지막날인 18일에는 폐막식이 진행된다.

포럼 기간 학생들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해외 학생들은 개회식에 앞서 나성중·도담고 등 지역 내 6개 학교에 방문했다. 이들은 국내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급식을 먹는 등 한국의 교육과정을 체험했다.

개회식에서는 해양생태학 분야의 권위자인 김종성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와 남성현 교수가 각각 기조강연과 특별강연을 맡았다.

이들은 학생들에게 해양 오염의 심각성, 해양 보존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학생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 보존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신명희 세종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세종의 학생들이 국제사회 문제를 깊이 공감하고 협업 역량을 키우길 기대한다”며 “배움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