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문화예술 르네상스 사업 확대

입력 2024-07-15 16:03

경북 경주시는 문화 소외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예술 르네상스 사업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예술 르네상스 사업은 2022년 코로나 극복 문화예술 활성화의 일환으로 시작해 권역별로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고 문화 활동가를 육성‧지원하는 내용으로 진행해 왔다.

시는 올해 들어 기존 소액·다건 사업을 통합해 지역 대표 문화예술 사업으로 확대하고 브랜드화했다.

올 3월 읍면동 수요조사를 통해 강동면, 건천읍, 감포읍, 용강동 등 4곳을 우선 선정했다.

지난 5월 4일 강동면에서는 경로잔치와 함께 문화예술 르네상스 행사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3일 열린 건천읍 문화예술 르네상스 행사에는 지역민과 관람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색소폰 동호회 공연, 신라고취대 공연, 우향, 오정해, 정미애, 박서진 등의 대중가수 공연을 즐겼다.

행사장 주변에는 지역별 특색을 담은 플리마켓 및 체험공간, 거리예술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시는 앞으로 경로잔치, 준공식 등 지역의 기념행사와 연계해 다채롭고 품격 있는 문화예술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존 문화예술 르네상스 사업을 전면 재구조화한 만큼 앞으로도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