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 출전을 앞두고 연습 라운드를 진행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우즈가 14일 개막하는 디오픈 대회장인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18홀 연습 라운드를 치렀다”고 1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올해 남자 골프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은 18일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로열 트룬GC(파71·7385야드)에서 열린다. 작고한 샘 스니드와 함께 PGA투어 통산 최다승(82승) 보유자인 우즈는 그 중 메이저대회 우승이 15차례다. 디오픈은 2000년과 2005년, 2006년 3차례가 있다.
이날 우즈는 캐디인 랜스 베넷과 함께 코스를 돌면서 주로 칩샷과 퍼트, 벙커샷 연습을 했다. 우즈가 로열 트룬을 방문한 것은 2004년 대회 이후 20년만이다. 로열 트룬에서는 2016년에도 디오픈이 열렸으나 우즈는 부상 여파로 불참했다.
우즈는 이번 출전으로 약속했던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4대 메이저대회 출전을 마무리한다. 최고 성적은 유일하게 컷 통과한 지난 4월 마스터스 60위다. 5월 PGA 챔피언십과 6월 US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우즈는 디오픈을 끝으로 올해 공식 대회 출전을 사실상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저스틴 토머스, 맥스 호마(이상 미국) 등과 두 차례 정도 코스를 더 돌아볼 예정이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