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해외조달시장 전문 청년인력 육성 나서

입력 2024-07-15 14:01

조달청이 해외조달시장에 대한 실무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해외조달·수출 전문 청년 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참여 대상은 34세 이하 대학생·취업준비생 등 60명이다. 이들은 15일부터 총 4주간 해외조달시장 동향, 해외입찰 정보 분석 등의 이론교육과 국제입찰 등록, 입찰제안서 작성·제출, 계약체결을 직접 경험하는 실무형 실습 교육을 받는다.

올해는 특히 기업과 교육생 간 멘토·멘티를 지정해 실제 수출 현장을 방문하고, 기업이 제시한 과제를 교육생이 해결하는 과정이 도입됐다. 또 선배 교육생이 수출 실무 경험을 공유하는 과정도 신규 개설하는 등 실무형 교육을 보다 강화했다.

교육 수료 후에는 교육생과 수출유망기업이 참여하는 채용상담회를 개최한다. 지난해에는 교육 및 채용상담회를 통해 16명의 청년이 조달기업에 채용됐다.

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수출 유망 기업이 해외조달시장으로 진출하려면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두루 갖춘 전문인력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조달기업에 채용 기회를 제공해 기업이 과감하게 해외조달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