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털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공동으로 우울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우울증 극복 수기 공모전의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모전은 와이브레인이 신경정신의학회와 대한정신건강재단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우울증 바로 알기 블루밴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두 기관은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로잡고 소외된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높여 국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목표로 2022년부터 다양한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공모전은 지난 5월 한 달 간 블루밴드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접수로만 진행됐다. 총 300여명이 참여해 수상작 선정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최 측은 최우상과 우수상 각 1명과 장려상 5명을 선정했고 총상금은 200만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모씨는 수기에서 “우울증을 앓는 것은 잘못이나 부끄러운 일이 아니기에 적극적인 진료를 통해 우울증을 인정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었다”며 “스스로의 마음을 돌봐 달라는 절규인 우울증을 외면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신경정신의학회 안용민 이사장은 “내 가족, 이웃, 동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질환인 우울증을 우리 사회의 따듯한 관심과 정신건강의학과 환자에게 맞는 정확한 치료법을 통해 반드시 함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최근 정부에서도 국민 정신건강 관리에 큰 관심을 보인 만큼 나라와 이웃, 가정이 함께 우울증 극복에 참여함으로써 정신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유테이진, 수면 무호흡증 환자 돕는 시스템 운영
유유제약 관계사인 유유테이진이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양압기 사용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진행되도록 개인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i3 System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i3 System은 환자 별 양압기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 시간이 저조한 환자의 휴대전화로 자동 알람 문자메시지 발송 및 수면 전문 상담원과 상담을 통해 순응도 평가를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재 수면 무호흡증으로 양압기를 처방 받아 최초로 사용하게 될 경우 순응도 평가 기간 동안 평가 기준을 통과해야만 건강보험이 적용된 양압기를 지속 사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양압기 보험급여 기준이 순응 후 매월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사용 시에만 급여 지원되도록 변경됨에 따라 사용 시간 관리가 중요해졌다. i3 System은 순응 중이나 후 환자 대상 2주 간격으로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4시간 미만 양압기 사용시, 사용을 독려하는 문자 알람과 보건의료 전문가 자문을 거친 카드뉴스가 함께 발송된다.
유유테이진 아즈마 고헤이 총괄본부장은 “individual, indirect, intelligent의 약자인 i3 System을 통해 양압기 순응 중 환자의 순응 통과율을 높이고, 순응 후에도 사용시간 부족으로 보험급여 지원을 받지 못하는 환자 비율이 현저하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면 무호흡증 환자 대상 양압기 치료는 2018년부터 건강보험 급여화되어 월 1만~2만원대로 환자 비용 부담이 감소됨에 따라 양압기 렌탈 수요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약 17만명이 보험 급여 지원을 받고 있다.
대웅 ‘나보타’, 아르헨티나 품목 허가 획득
대웅제약은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지난달 아르헨티나 식품의약품의학기술청(ANMAT)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허가 용량은 100유닛과 200유닛이고 수출명은 ‘클로듀(CLODEW)’다.
아르헨티나의 높은 규제 허들을 넘고 국산 보톡스 제제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권위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의 GMP(안전 규격) 인증을 모두 받고 고품질 보톡스를 생산,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고 있기에 가능했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4분기 파트너사 옥사파마(Oxapharma S.A.)를 통해 아르헨티나에 클로듀를 발매한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아르헨티나는 미용, 의료산업 영향력이 크고 지속 성장하는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우리나라 기업에게는 굉장히 허들이 높은 국가”라며 “이번 아르헨티나 품목 허가를 발판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우리의 톡신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동, 희귀의약품 4종 추가 도입
광동제약은 이탈리아 희귀의약품 전문기업 ‘키에시(CHIESI Farmaceutici)’의 희귀 의약품 4종을 추가 도입하고, 국내에 독점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같은 기업으로부터 3종의 희귀의약품을 들여온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 도입된 품목은 말단비대증 치료제 ‘마이캅사’, 동형접합 가족성 고지혈증 치료제 ‘적스타피드’,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 지방이영양증 치료제 ‘마이알렙트’ 등 4종의 희귀질환 글로벌 신약이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는 “키에시의 혁신적인 희귀 의약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국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CL헬스케어, BIX2024 참여…최신 지견 교류
SCL헬스케어가 최근 개최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코리아 2024(이하 BIX 2024)’에 참가해 임상시험 분야 최신 지견을 교류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했다고 15일 밝혔다.
‘BIX 2024’는 한국바이오협회와 RX코리아(리드엑시비션스코리아) 공동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바이오·제약 종합 컨벤션 행사다.
SCL헬스케어는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BIX 행사에 참가해 전시 부스를 운영하면서 다수의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 상담을 진행했다. 정책 규제, 최신 기술, 사업 전략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바이오 산업 전반에 관한 지견을 공유하며 국내 센트럴랩(C-LAB)의 역량을 널리 알렸다.
SCL헬스케어 신약개발본부 백세연 본부장은 “전 세계 바이오·제약 기업과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BIX 2024에 참여해 C-LAB의 역량을 알릴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SCL헬스케어 C-LAB은 2006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임상시험 검체 분석기관으로, 현재까지 700여 건의 신약 허가 임상시험 과제와 다양한 검체분석 및 바이오마커 평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JW중외, 장애인 미술 공모전 개최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장애 미술 작가들을 대상으로 ‘2024 JW 아트어워즈’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10회째로 국내 기업이 주최하는 최초의 장애인 미술 공모전이다.
고(故)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이 “장애인도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를 밝게 만드는 존재”라는 신념 아래 2015년 제정했다. 총상금 규모는 국내 장애인 미술 공모전 중 가장 큰 수준이다. 이번 공모전은 ‘너와 나, 우리의 세상은’을 주제로 진행된다. 장애 작가와 세상의 연결 및 공감을 강조하는 슬로건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사회의 일원으로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자는 의미를 뜻한다.
참가 자격은 만 16세 이상의 ‘장애인복지법’ 제2조 및 시행령 제2조 규정에 따른 장애인이다. 한국화와 서양화 등 순수미술 분야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작가는 다음 달 30일까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출품 신청서와 작품 이미지를 접수하면 된다. 최종 수상자는 10월 중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대상 1명(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2명(각 300만원), 우수상 2명(각 200만원), 장려상 2명(각 100만원), 입선 20명(각 30만원)을 선정한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