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멈추어 쉬고 걷고 보고 침묵하는 영성을 깊이 있게 체험할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한국샬렘영성훈련원(원장 김홍일 신부)은 다음 달 12~15일 충청북도 제천시 베론성지 기도학교 피정의 집에서 여름침묵피정을 개최한다.
피정이란 신앙 생활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기도하고 묵상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피정에서는 ‘현존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삶의 모든 순간을 기도로 만드는 방법을 전수한다. 참가자들은 말씀과 호흡, 동작으로 기도하는 방법을 훈련하게 된다.
예비피정도 마련돼 있다. 예비피정은 오는 18일, 25일, 다음 달 1일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며, 여름침묵피정을 처음 참여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기도 안내와 실습을 제공한다.
한국샬렘영성훈련원은 한국교회와 사회 안에서 관상적 영성과 삶을 확장하고 관상적 지도력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하나님 현존에 깨어있음, 분별, 신뢰, 영적 훈련과 지지, 관상적 실천 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훈련원은 “피정을 통해 하나님과의 깊은 교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참가자들의 삶이 기도로 가득 차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