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광동·다나와 월드컵 간다

입력 2024-07-14 22:15 수정 2024-07-14 22:43

T1, 광동, 다나와가 e스포츠 월드컵에 간다.

세 팀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e스포츠 월드컵 PUBG: 배틀그라운드 한국 선발전 결승전에서 나란히 1~3위를 기록하며 사우디아라비아 티켓을 거머쥐었다.

마지막 매치에서 1점 차이로 사우디 진출 팀이 갈릴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각축전의 주인공은 게임PT와 다나와다.

104점 2위로 출발선에 선 게임PT는 이날 여섯 매치 동안 23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크게 부진했다. 반면 다나와는 91점으로 출발해 마지막 매치에서 극적으로 치킨을 차지하며 41점을 더해 3위를 꿰찼다.

전날 8위로 마무리한 광동은 이날 61점을 추가하며 단숨에 2위로 6계단 껑충 뛰어올랐다.

2일차에서 156점에 도달하며 일찌감치 사우디행을 결정지은 T1은 마지막 날 여섯 매치 동안 16점을 추가하고도 2위와 무려 37점 차이를 벌리며 1위를 결정지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1치킨 포함 하루 45점을 얻으며 선전했지만 역전엔 실패했다.

결승전은 T1을 비롯해 광동 프릭스, GNL, 디플러스 기아, 오버 웨일, 젠지, 팀 데일리, 다나와, 게임PT, GCA, 오버헤드, 디바인TM, 오버컴, ABC, 아즈라, e스포츠 프롬 16개 팀이 참가했다.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국산 게임으로는 유일하게 e스포츠 월드컵 종목으로 채택됐다.

e스포츠 월드컵 배틀그라운드 부문은 다음 달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