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 “힘든 한 주, 선수단·스태프 고맙다”

입력 2024-07-12 22:57
LCK 제공

T1 김정균 감독이 바쁜 경기 일정을 소화 중인 선수단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T1은 1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4주 차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1대 2로 졌다. 5승3패(+4)가 돼 한화생명(5승2 +5)에 3위 자리를 내줬다.

이달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에 참여했다가 최근 귀국, 곧바로 2번의 LCK 경기를 치렀다. 휴식일이 없다시피 했던 만큼 T1은 선수단의 피로 누적이 상당하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김 감독은 “이번 주 경기는 힘들 거로 생각했다”면서 “안타깝게 져서 굉장히 아쉽다. (평소와) 똑같이 다음 주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패배에 핑계는 없다. 김 감독은 “패배한 건 패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패인이 있다면 유리한 타이밍, 좋은 타이밍을 놓쳐서 아쉽다”면서 “오늘을 기억하고, (문제점을) 보완하고 잘 준비하겠다. 한화생명을 2라운드에 만난다면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전속력으로 달려온 선수단에게 휴식 시간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단에게 적당한 휴식을 줄 것”이라면서 “이번 주 경기가 끝나야 휴식을 줄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집중해준 선수단과 스태프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승리에서도 패배에서도 항상 얻어가는 것이 있다. 오늘은 유리한 타이밍을 놓친 게 굉장히 아쉽다. 이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팬분들께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지만, 동시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