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8일 부산성시화운동본부(성시본·이규현 이사장)가 주최하는 ‘해운대성령대집회’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해운대백사장에서 펼쳐질 이번 집회는 하나님의 임재와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대한민국 그리스도인들의 가슴에 성령의 파도와 물결이 넘치게 하고, 부흥의 새 날과 찬란한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천국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시본은 천국시민 20만 명을 초대한다는 목표로 집행위원회, 준비위원회, 실행위원회가 원팀이 돼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
11일 오전 ‘9.8 해운대성령대집회’를 위한 전체 준비기도회가 부산 연제구 풍성한교회(김성곤 목사)에서 뜨겁게 열렸다. 이번 기도회는 오는 9월에 있을 본 집회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계지도자와 장로, 부교역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성령의 은혜와 축복을 간구했다. 전용수 목사와 데이빗밴드의 찬양으로 현장은 불광로보다 더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1부 기도회는 김대환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용운 주안교회 목사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유진소 호산나교회 목사는 ‘믿음으로 승리하는 사람’(삼상17:45-49)이란 주제로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유 목사는 “골리앗은 모든 싸움의 승리자 곧 챔피언이었다. 우리가 세상을 헤치고 나갈 것은 골리앗이다. 9월 8일 해운대 백사장에서 하나님을 모욕한 골리앗과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수치당하는 현실을 보면서 다윗이 품은 거룩한 분노, 우리가 이 거룩한 분노를 품어야 한다. 거룩한 싸움을 하길 바란다. 우리가 은혜 받은 도구, 가장 익숙한 기도와 예배와 찬양으로 이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지훈 부곡순복음교회 목사가 ‘9.8 해운대성령대집회 공동기도문’을 가지고 합심기도를 드렸다.
박남규 준비위원장은 준비위원회 진행보고에서 “전화보다 대면홍보를 해달라. 부산 1500여개 교회, 경남 500여 교회가 동참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부산을 성령이 불타는 도시가 되도록 여기 계신 분들이 기도의 불씨가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협찬 해준 기관, 단체, 개인, 기업 등에도 감사인사를 전하며 지속적인 후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성창민 성시본 사무총장은 본 집회 전까지 있을 징검다리 집회와 기도회, 청년코스타월드캠프 등을 소개했다. 김성곤 성시본 이사는 축사를 통해 “여의도광장 100만 명 모인거 보고 ‘내가 믿는 기독교가 이렇게 위대하구나’라고 생각했다. 이런 기적이 해운대에 다시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 교회의 부흥, 해운대성령대집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참석자 중 일부는 눈물을 흘리며 뜨거운 기도에 동참해 이번 집회에 대한 깊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준비기도회를 통해 해운대성령대집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더욱 고조되며 오는 9월 본 집회가 더욱 큰 은혜와 축복 속에 진행될 것으로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