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선교연합회(회장 최은희)와 국무총리실 기독선교회(회장 오정우)는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2024년 정부세종청사 맥추감사 연합예배’를 공동개최했다. 행사엔 250여명의 기독공무원이 참석했다.
이날 예배는 오정우 국무총리실 선교회장이 사회를 인도했으며 세종청사연합선교회 경배와찬양팀의 찬양과 오정우 회장의 성경봉독, 홍지원 선교연합 부회장의 대표기도, 연합성가대의 특송, 유병수 사랑샘교회 목사의 설교, 김동명 공정거래위원회 선교회장의 봉헌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설교에 나선 유병수 목사는 ‘성령의 오심’(행 2:1~4)을 본문으로 “맥추감사절은 보리를 추수한 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한국교회의 전통 절기로서, 한 해의 전반기를 인도해주시고 함께해주시며 복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절기”라면서 “이러한 한국교회의 전통절기인 맥추감사절을 보다 성경적인 의미에서 적용하고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지키도록 명하신 모든 절기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예표로, 절기를 통해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볼 수 있어야 하며 예수 안에서 구원받은 성도의 인생과 삶을 볼 수 있어야 한다”면서 “특별히 구약의 맥추절(칠칠절)은 신약적인 의미의 오순절로 성령이 임하신 날이기 때문에 맥추감사절은 5월에 교회력으로 지키는 성령 강림절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령이 임한 자들에게 나타난 가장 중요한 표지는 바로 성령이 임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큰 일(복음)에 대해 알기 시작했고 그 큰 일을 말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며 “오늘날 한국교회 세종시의 각 교회들과 각 부처의 신우회들마다 성령이 충만하기를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이 행하신 큰 일을 보게 하고, 이것이 바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가장 큰 부르심이자 사명”이라고 말했다.
정부세종청사 기독선교연합회는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등 25개 부처와 위원회의 선교회로 구성돼 있다. 매년 부활절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 등 절기를 기념하는 연합예배를 드리는 것은 물론, 매주 노방전도 실천, 매월 구국기도회 개회, 상·하반기 직장선교대학 훈련 참여 등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여러 사역을 이어나가고 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