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 신청사 준공식 개최

입력 2024-07-11 15:51
인천해양경찰서 신청사 준공식.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인천해양경찰서는 11일 인천시 서구 청라동에 자리잡은 새로운 청사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김용진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해 강범석 서구청장, 문경복 옹진군수, 고승범 인천해역방어사령관 등 기관·단체장과 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인천해양경찰서장 인사말, 경과 보고, 유공자 포상, 해양경찰청장 치사, 외빈 축사, 기념식수,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018년 8월부터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옛 능허대중학교를 임시청사로 사용하다 이번 신청사 준공을 통해 6년 만에 새 보금자리로 이전했다. 사업비 234억4000만원이 투입된 신청사는 대지면적 1만4089㎡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8520㎡ 규모로 지어졌다.

신청사 1층에는 민원실, 수사과, 안전관리계, 수상레저계, 홍보계 등이, 2층에는 기획운영계, 경리계, 교육훈련계, 대회의실, 스마트워크센터 등이, 3층에는 상황실, 경비계, 수색구조계 등이, 4층에는 정보외사과, 해양오염방제과, IT관제실 등이 배치됐다.

또 민원인과 지역주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담장 없는 개방형 청사로 주변에 벤치 등 휴식공간을 설치하고 산책길을 조성했다.

이천식 서장은 “신청사 준공을 위해 노력해주신 직원들과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새로운 청사에서 더 나은 해양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인천해경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해경청장은 “인천해양경찰서는 서해수호 1번지의 해양경찰로서 빈틈없이 서해해역의 해양주권과 영토수호를 위한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신청사 준공을 계기로 더욱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에 강한 국민의 해양경찰로서 당당하게 우뚝 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