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16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났던 가해 차량 운전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12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41분 제주시 5·16도로 성판악 부근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등 2명이 부상을 입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버스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블랙박스 확인 결과 가해 차량 운전자는 사고 직후 도로 옆 수풀로 도주했고, 하루 만인 11일 오전 경찰에 검거됐다.
해당 남성은 차량 소유주와 다른 인물이다.
버스 충돌사고 직전 다른 차량과 부딪치는 사고를 일으켜 차량을 몰고 도주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및 도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