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백일해 선제 대응 원스톱 프로세스 가동

입력 2024-07-11 10:59
인천시교육청 전경. 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아동·청소년 사이에서 증가하는 법정 2급 감염병 백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백일해 관리 강화 대책을 수립하고 상황실 운영, 유행 경보제 및 감시체계 강화, 전 기관 집중 감시 기간 운영, 보고 체계 정비 등을 통해 백일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교육(지원)청-인천시-보건소-학교 원스톱 프로세스를 가동해 유행 의심 시 신속하게 현장을 지원한다.

특히 공동생활을 하는 기숙사 운영 학교에서 백일해 집단 발생 시 질병관리청-시-보건소와 협력해 19일까지 현장 역학조사, 진료, 유증상자 검체 채취, 항생제 처방 등을 지원한다. 기숙사 미운영 학교도 요청 시 지원 가능하다. 현장 조사는 보호자 동의를 얻어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2월과 지난달에 학교 담당자 대상 전문 역량 강화 연수를 추진해 감염병 위기 대비 및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지난 5월에는 전 기관 방역 운영비를 배포했다. 아울러 5개 교육지원청 방역 물품(마스크) 비축, 다수 발생 학교 운영비 추가 지원 등 감염병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를 위한 지원 방안을 다각화했다.

이와 함께 하계 방학 중 개인위생 관리 및 국내외 여행 시 위생 수칙에 대한 다양한 모바일 가정통신문과 카드뉴스를 배포해 감염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건강한 방학 생활을 돕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된 코로나19 대응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학교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모든 교육구성원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촘촘히 점검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