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미 정상, 얘기 나눌 주제 있다… 정상회담 노력”

입력 2024-07-11 08:51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 호텔에 마련된 한국 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일정 참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상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현지에서의 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은 미국 백악관과 용산 대통령실이 잠시라도 만나서 얘기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자유롭게 대화할 기회는 많이 있지만, 한미 양국 정상이 공식적으로 만나 이야기해야 할 주제가 있다”며 “대단히 어렵지만 정상회담을 해 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모두 여러 회담 일정으로 분주하지만, 양국이 양자회담 필요성을 공감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라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워싱턴=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