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배스킨라빈스와 구글플레이의 최신 인공지능(AI) ‘제미나이(Gemini)’가 만나 아이스크림 신제품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를 선보인다. 앞서 지난 3월에도 AI를 활용한 오렌지 얼그레이 맛이 출시된 바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오는 15일간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 매장에서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론칭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허희수 비알코리아 전략총괄임원과 신경자 구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플랫폼&에코시스템 마케팅 총괄이 참석한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2월 창조·혁신 공간인 워크샵 매장을 열고 ‘배스킨라빈스 AI NPD(New Project Development)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차세대 상품 개발 모델이다.
지금까지 1500가지가 넘는 맛들을 개발하며 축적한 상품 개발 노하우와 해피포인트 고객 구매 데이터에 기반해 핵심 키워드를 도출한 다음 AI에 질문하고 아이디어를 얻어 신제품을 출시한다. 지난 3월에는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응이 좋았던 ‘과일’과 ‘티’를 키워드로 도출해 오렌지 얼그레이 맛을 출시한 바 있다.
론칭 행사에서는 양사의 경영진들이 제품 소개 및 개발 과정 등 뒷이야기를 들려주고 시식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제미나이를 활용해 수십 가지의 아이스크림 맛 중 소비자들의 MBTI와 기분에 맞는 맛을 추천해주는 ‘마이퍼스널 플레이버’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전 세계 배스킨라빈스 최초로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인 구글 제미나이를 활용해 신제품 개발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고객에게 단순히 맛있는 제품을 넘어 차별화된 경험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