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전화가 9월 7일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범국민자살예방캠페인 ‘생명사랑 밤길걷기’를 개최한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캠페인은 17일부터 참가 접수를 받는다.
생명의전화는 최근 청소년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한 ‘2024 청소년 자살예방캠페인 ‘함께고워크’를 성황리에 마쳤다. 함께고워크는 청소년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청소년 자살률인 10만명당 7.2명(2023년 기준)을 ㎞로 환산해 걷는 비대면 자살예방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자살예방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해 자살예방 지침서(내 마음 일기장)을 제작했으며 일상의 소중함을 되돌아볼 수 있는 질문이 담긴 인증 플래그(미션지)를 들고 7.2㎞를 걸은 뒤 학교 앞에서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2008명이 청소년을 살리는 걸음에 동참했다.
한 참가자는 “내가 걷는다고 자살률이 눈에 띄게 줄어들지 않아도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에 신청하게 됐다”며 “많은 아이가 사랑 받고 건강하게 자라나 행복한 성인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