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번지, 토박이 동네 충장로를 둘러보세요’.
광주 동구는 광주 역사의 뿌리 충장로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충장 골목 여행’을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의 속살이자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충장로는 1905년부터 상가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이후 일제강점기와 근대를 거쳐 광주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60~7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7080 기성세대는 추억을, MZ세대는 최신 트렌드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충장로다.
동구는 시민들과 오랜시간 함께해 온 충장로의 변화 양상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침체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충장 골목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에 따라 ‘충장 골목 여행’은 추억의 골목 투어, 충장로 체험 투어(타임슬립), 충장로 야경 투어, 충장로 체험 투어(K-POP투어) 4개 테마별 코스로 운영된다.
‘추억의 골목 투어’는 충장로 명소와 노포, 명인·명장들이 운영하는 오래된 가게를 마을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체험하는 시간이다.
‘충장로 체험 투어’는 개화기 등 시대에 따른 의상을 입고 사진작가와 동행한다. 충장로 곳곳에서 인증샷 촬영이 가능하다.
‘충장로 야경 투어’는 충장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대표 야경명소를 사진작가와 함께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즐길 수 있다.
‘충장로 체험 투어’에서는 K-POP 거리를 중심으로 대중 음악 문화를 느끼고, 댄스 배우기를 체험할 수 있다.
‘충장 골목 여행’ 참여 신청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충장 골목 여행이 지역상권이 다시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