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탄소중립 생활수칙 확산 10가지 ‘지구동행수칙’ 선정

입력 2024-07-10 13:24 수정 2024-07-10 14:16
김해시 10가지 ‘지구 동행 수칙’ 선정 본격 시행 홍보문.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는 탄소중립 시민 생활수칙인 ‘지구와 함께하는 시민 동행수칙’(지구동행수칙) 10가지를 선정해 본격 시행 한다고 10일 밝혔다.

‘지구동행수칙’은 관 주도 탄소중립 생활수칙인 3안타 운동(가까운 거리 승용차 안 타기, 5층 이하 엘리베이터 안 타기, 일회성 유행 안 타기)을 확장, 탄소중립 실천의 주체인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공감하는 수칙을 만들어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지구동행수칙’은 5개 부문(에너지, 소비, 자원순환, 수송, 흡수원) 10가지 수칙이다. 모두 265명의 시민이 제시한 450건의 의견을 수렴해 1차 심사로 21개 수칙을 정한 데 이어 2차로 한 달간 1201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최종 선정 했다.

시민의 의견을 모아 선정된 ‘지구동행수칙’은 안 쓰는 대기전력 차단하기와 실내 적정온도 유지하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에너지), 필요한 물건만 구매하고 안 쓰는 제품 나눔하기, 음식은 먹을 만큼만 준비하기, 전자 영수증 받기(소비), 1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하기, 분리배출 철저히 하기(자원순환), 걷거나 대중교통, 자전거 이용하기(수송), 산불 예방하기(흡수원) 등이다.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수칙은 안 쓰는 대기전력 차단하기와 실내 적정온도 유지하기, 필요한 물건만 구매하고 안쓰는 제품 나눔 하기 순이었다.

시는 지구동행수칙이 시민들의 생활 속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김해시 SNS, 유튜브, 현장 캠페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알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지구동행수칙 선정에 함께 고민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정착되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