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버스와 충돌했던 화물차 운전기사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지난 8일 오후 4시32분쯤 함안군 칠서면 무릉리의 오르막 도로에서 등유를 운반하던 1t 화물차가 커브길에서 마주오던 시내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기사 A씨가 버스와 충돌하는 충격으로 119구조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치료 중 사망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승객 등 11명 가운데 9명이 다리 등에 부상을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버스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사고 차량 블랙박스 확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함안=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