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K-수산식품 베트남서 수출의향협약 281만 달러 체결

입력 2024-07-09 10:23
지난 1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경남도K-수산식품 수출의향협약 281만 달러를 체결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지난 7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경남도K-수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홍보 판촉 행사와 수출상담회를 열고 수출의향협약 281만 달러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5월 경남대표단의 베트남 방문 후 열린 이번 행사에는 경남의 수산식품기업 9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수출의향협약 281만 달러와 9만3000 달러(한화 약 1억2800만원)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도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의 신도시인 투득군의 티쏘 몰에서 현지인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경남 우수 수산식품 홍보·판촉 행사를 가졌다.

베트남 시장 개척에 참여한 업체는 붕장어, 굴 통조림류, 게장류, 젓갈류, 부각류, 조미김류, 활수산물 등 27개 품목과 해물떡볶이 등 가정에서 바로 먹을 수 있거나 요리가 간편한 17개 제품을 소개했다.

또 온라인 홍보·판촉 행사도 함께 진행해 베트남의 인플루언서와 제품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사회관계망(SNS)에 게시했고, 3350여 개의 ‘좋아요’와 200여 개의 댓글이 달려 경남의K-수산식품 인기를 확인했다.

현지에서 시식 행사를 열어 경남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활굴, 참돔 등 활수산물의 맛과 우수성을 홍보했으며 현지 바이어와 50만 달러의 수출의향 협약도 체결했다.

행사 기간 베트남 현지 바이어 20개 사와 수출상담회를 통해 베트남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했고, 11건, 281만 달러의 수출의향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경남도는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추경으로 사업비 2억원을 확보해 수출 업체의 해외 마케팅 경비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중국 청도 수산박람회 참가와 국내 수출상담회 개최 등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세계경기 불황 속에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수산식품 가공·수출 업체가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시장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맞춤형 수출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수출 천만 달러 기업 육성’ 등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을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