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570만 팔로워를 보유한 미국의 한 여배우가 최근 결혼 28주년을 맞아 자신의 행복한 결혼 생활의 비결을 공개했다.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미국의 인기 드라마 ‘풀하우스’, 넷플릭스 시리즈 ‘풀러 하우스’ 등으로 알려진 여배우 캔디스 카메론 부레(48)는 지난 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행복하고 건강한 결혼 생활의 비결이 “하나님에 대한 헌신과 부부가 하나님이 성경적으로 주시는 이정표에 따라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카메론은 28년 전인 1996년 러시아의 프로 아이스하키 선수인 발레리 부레(50) 선수와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결혼은 멋진 일이지만 우리에게도 우여곡절이 많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레리와 나는 하나님에게, 또 서로에게 헌신하며 행복하고 사랑이 가득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발레리는 내 인생의 동반자이며 나는 그를 처음 결혼했을 때보다 더욱 사랑하고 그에게 더 헌신하고 있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카메론은 비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났다. 그가 가족과 함께 처음 교회에 나가게 된 계기는 부모님의 결혼 생활에 어려움이 닥치면서다. 카메론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12세의 나이에 세례를 받고 예수님을 만났고, 점차 인생이 변화됐다고 간증한다.
카메론은 “(교회에 다니며)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 기준은 세상의 기준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고 처음으로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예수님께서 더없이 커다란 사랑으로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매달리시고 나를 구원하셨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며 나에게도 진정한 회개와 변화가 일어났다. 나는 예수님을 섬기는 삶을 살기 시작했고 나의 가장 깊은 소망은 먼 훗날 예수님에게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말씀을 듣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나는 누군가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이며 동시에 배우, 감독, 프로듀서, 사업가, 토크쇼 진행자 등 여러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나와 내 인생을 가장 많이 변화시킨 것은 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이다”라며 “나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다른 무엇보다도 그분에게 영광을 돌리고자 노력하는 크리스천”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메론은 지난해에도 개인 SNS를 통해 팬들에게 함께 성경 통독을 하자고 권면한 바 있는 등 독실한 크리스천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