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2학기부터 모든 초교 늘봄학교 운영

입력 2024-07-08 11:19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2학기부터 모든 초등학교와 초등과정 특수학교 1학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정규수업 후 매일 2시간씩 관심있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아침 7시부터 최장 저녁 8시까지 원하는 시간대에 돌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현재 각 학교에서는 7월 둘째 주까지 수요조사를 진행하며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는 자녀의 학교로 신청하면 된다.

대구시교육청은 1학기 70개 늘봄학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학기 모든 학교에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지난 1일자로 각 학교에 늘봄실무인력을 배치했고 학교별 수요에 따라 필요할 경우 자원봉사자, 전담사 등 추가 인력도 지원할 계획이다. 여름방학 동안 바닥난방을 포함한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했고 프로그램과 강사진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대구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교육발전특구, 대구미래교육지구, 학교복합시설사업과 같은 마을 늘봄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대구국채보상기념운동도서관의 ‘늘봄형 도서관’ 모델도 다른 도서관으로 확대시킬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1학기의 안정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학기 전면 시행도 빈틈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늘봄학교가 학교 현장에 무리 없이 안착되고 학부모가 안심하고 학생들을 맡길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