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고려해운, 남성해운, ONE, PIL이 공동 운영하는 ‘코리아 차이나 말레이시아(KCM4)’ 서비스가 인천항에서 신규 운영된다고 8일 밝혔다.
한국∼말레이시아 서비스인 KCM4는 2540∼2754TEU급 선박 4척이 투입되는 주 1항차 서비스다. 인천∼중국 칭다오∼상하이∼싱가포르∼말레이시아 포트클랑∼베트남 호치민∼중국 서커우∼부산∼인천을 기항한다.
첫 항차로는 고려해운의 ‘케이엠티씨 다롄’호가 인천 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SNCT)에 8일 입항했다.
IPA는 이번 동남아시아 및 남중국 기항지 항로 연결을 통해 선사에 안정적인 선복을 제공함으로써 연간 6만TEU 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일본 선사인 ONE가 인천항에 첫 기항, 싱가포르 선사인 PIL이 재기항해 글로벌 상위권 선사들의 인천항 이용이 확대됐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서비스 신설로 인천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기업의 원활한 물류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신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선사,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협력과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