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가조도 인근 해상 수상 오토바이 타던 50대 익사

입력 2024-07-07 17:26 수정 2024-07-08 08:53
7일 경남 거제시 가조도 해안에서 창원해경 구조대가 의식이 없는 익수자에게 심폐 소생술을 하고 있다. 창원해경 제공

경남 거제시 가조도 앞 바다에서 수상 오토바이를 타던 50대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오전 10시50분쯤 거제시 가조도 북방 약 0.5해리 해상에서 수상 오토바이를 타던 50대 남성 A씨와 40대 여성 B씨가 물에 빠졌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A씨 등 2명이 수상 오토바이를 타고 출항했다가 물에 빠지자 11시9분쯤 40대 남성 C씨가 119와 창원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창원해경은 고현·광암 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창원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일행에 의해 구조된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 졌으나 치료 중 숨졌고, 함께 구조된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해경은 동승자와 함께 수상 오토바이를 탓던 주변 일행 등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거제=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